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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로 이적하나

황희찬,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로 이적하나

기사승인 2024. 07. 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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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마르세유 이적 의사 전달 보도
훈련 중 이탈리아 선수에게 인종차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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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8)이 프랑스프로축구 명문 마르세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훈련 중에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마르세유와 황희찬의 이적을 놓고 협상하는 가운데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황희찬이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수립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며 "구단과 사령탑이 만장일치로 황희찬의 영입에 찬성했다"는 내용을 전해 이적설이 무르익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 3도움을 작성한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관심을 끌 만하다"고 한 발 더 나아갔다.

관건은 울버햄튼의 요구 사항이다. 매체는 "마르세유가 황희찬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02억원)를 제시했지만 울버햄튼은 더 많은 금액을 원하고 있으며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르세유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에서 9차례 우승한 명문구단으로서 정력 보강이 필요하다.

이럴 가운데 황희찬을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터졌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영국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는 이날 "황희찬이 연습 경기에서 (이탈리아) 코모 수비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울브스 동료 다니엘 포덴세는 수비수에게 주먹을 날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동료 선수들이 그 여파로 분노한 후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리 오닐 감독은 코모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을 동료 선수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이 사건과 관련해 UEFA(유럽축구연맹)에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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