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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안심쇼핑 내세워 ‘여행포털’ 굳힌다…여행상품 ‘불티’

G마켓, 안심쇼핑 내세워 ‘여행포털’ 굳힌다…여행상품 ‘불티’

기사승인 2024. 08. 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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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매출 전년比 최대 14배 증가…신규 주문건수 38%↑
여행 상품도 빠른 정산 정책…지난해 순운전자본 899억원 기록
[이미지] G마켓, 여행 상품관련 주요 판매지수
G마켓이 티메프(티몬+위메프) 환불대란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미정산 문제가 불거지기 전 티몬과 위메프는 여행 상품과 상품권 판매를 주력해왔는데, 사태 후 소비자들이 신뢰도가 높은 G마켓으로 유입되고 있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여행 관련 방문자수, 신규고객 주문건수, 상품 매출신장률 등이 모두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상품 매출은 카테고리에 따라 전년 대비 최대 14배 증가했고, 방문 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이 기간 여행 관련 상품 신규 주문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이 몰리며 G마켓 입점 셀러(판매자)들도 여행 상품수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렸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여행 상품이 주목받는 것은 티메프 사태 이후 플랫폼의 신뢰감을 주는 요소들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마켓은 재무 건전성이 높은 데다 빠른 정산 등을 수년 전부터 고수해온 판매 지원책이 더욱 힘을 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마켓은 사업 초기부터 구매고객의 구매결정이 이뤄지는 다음날, 판매대금을 정산하고 있다. 구매시점과 실제 상품을 소비하는 시점 사이에 격차가 있는 여행상품의 경우에도 빠른 정산 기조는 동일하다. '월 정산'이 아닌 '일 정산'으로 이뤄지는데, 출발(입실)일 기준, 약 8일 후 입금되는 구조다.

또 G마켓은 순운전자본이 지난해 기준 899억원으로 주요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다. 2022년 역시 1022억원으로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줄곧 1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것으로,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G마켓이 보유한 유동성으 현금성자산(4121억원),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291억원), 단기금융상품(242억원) 등 465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단기성 차입금 대비 유동성 배율도 15.4배로 G마켓이 20개사 영역 최상위에 올라 있다.

이같은 신뢰도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야놀자, 여기어때 등 국내 주요 여행사는물론 중소규모 여행사까지 200여 셀러가 대거 입점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G마켓은 "여행상품의 경우 가격대가 높고, 무형의 거래가 이뤄지는 상품이다보니 믿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여행상품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포털 사이트'로 입지를 더욱 확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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