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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훈풍부는데… 野는 ‘친일몰이’

韓日 훈풍부는데… 野는 ‘친일몰이’

기사승인 2024. 09. 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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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6~7일 방한 12번째 정상회담
野, 독도괴담에 뉴라이트 잇단 '공세'
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방탄용 지적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를 마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

이번 주말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이은 '독도 지우기', '뉴라이트' 등의 친일몰이에 몰두하며 국민갈라치기에 나서고 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비롯한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친일몰이에 더욱 매달릴 것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야당의 친일몰이가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3월 상대국을 방문하며 셔틀 외교를 복원한 이후 지금까지 11번을 만났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주말 방한이 확정되면서 두 사람은 12번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일 관계 개선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로도 이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은 이 기간(기시다 총리 방문) 중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며 양자,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중 '워싱턴 선언'에 합의해 핵협의그룹(NCG) 운용을 이끌어 냈고,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를 비롯한 상당수 분야의 3국 협력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3국 간 협력과 한·일 관계 개선 시기에 윤석열 정부를 '친일 정부'로 규정하며 친일몰이에 골몰하고 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독도밀약설이라는 게 최근에 돌았지 않느냐. 저도 그런 밀약이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지만 시중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아다녔지 않느냐"라며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여당은 민주당의 이 같은 친일몰이가 이 대표의 다가올 사법리스크를 대비한 '방탄용'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독도 지우기' 등 친일몰이에 이어 '계엄령 준비'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이런 괴담 선동에 목매는 이유는 결국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보여준 일관된 목표, 즉 개딸 결집,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 그리고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 위한 선동정치의 연장선상에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을 향해 "집단적으로 실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주도적으로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고 또 위증교사 혐의로 실형이 선고되고 나면 본인의 입지가 많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대표 측근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같은 날 KBS 라디오에서 "10월 이재명 대표의 재판 기일은 점점 다가오고 그 지지층을 결집해 놓을 수 있는 뭔가 그런 게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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