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쿠팡이츠 점유율 확대 속도에 배달의민족 ‘화들짝’

쿠팡이츠 점유율 확대 속도에 배달의민족 ‘화들짝’

기사승인 2024. 09. 03. 17: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0% 상시 할인, 무료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1년새 점유율 두배 기록
clip20240903161216
쿠팡이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의 1위 자리를 두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무료 배달 경쟁이 심화되면서 굳건하던 배달 앱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2.7%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지난 4월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시작 이후 두 배로 늘어난 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지난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배달앱 간의 출혈 경쟁을 버티려다 지난 3월 쿠팡이츠에게 추월당하며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만큼 궁지에 몰린 요기요의 점유율은 지난해 6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에는 15.1%를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선 쿠팡이츠가 지난해 중순부터 10% 상시 할인, 무료 배달 서비스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결과 점유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배달 앱 시장은 '배달비 무료' 혜택을 내건 구독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다.

와우멤버십 구독료 7890원으로 쿠팡이츠가 제공하는 묶음배달 서비스를 전국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무료 체험 형태로 도입한 배달의민족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의 정가는 3990원이지만, 오는 11일부터 당분간 1990원으로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배달비 무료' 멤버십을 출시한 요기요는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2000원 인하한 2900원으로 운영 중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