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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中 홀렸다…이유는?

한국 화장품, 中 홀렸다…이유는?

기사승인 2024. 07.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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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온라인 채널 확대 및 유명 왕홍 마케팅 강화
글로벌 미디어·인플루언서 대상 론칭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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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신 유행과 트렌드를 통해 현지 MZ들의 여심을 공략함과 동시에 로컬 브랜드가 흉내낼 수 없는 강력한 고효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 '618 쇼핑 축제'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중국 내 소비 심리 위축, 한한령, 중국 로컬 뷰티 브랜드의 약진 등으로 K-뷰티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 라인의 판매량이 전년비 21% 증가했다. 중국에서 '홍(紅)비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품목으로 2030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구매가 이어지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 내 재구매 수 톱2까지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이번 흥행 배경에는 유명 왕홍(網紅, 인플루언서)과의 협업이 주효했다. 중국 라이브 커머스 기반 플랫폼 '콰이쇼우(Kuaishou)'에서 4천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우도령'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준비했던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중국을 여전히 중요한 글로벌 시장 중 하나로 보고, 온라인 채널 확대와 유명 왕홍과의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여전히 중국으로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7억2000만달러, 일본은 4억1000만달러 순이다.

한편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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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에이피 뷰티(AP BEAUTY)'역시 중국 상해에서 브랜드 대표 제품인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출시를 기념한 글로벌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상해 랜드마크인 지우광 백화점 내에 마련한 '에이피 뷰티 팝업스토어'에서 개최했으며,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배우 정수정(크리스탈), 중국 배우 쩡리(증려)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에이피 뷰티는 리브랜딩 이후 중국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구성했다. '더 퓨처 스킨 랩(The Future Skin Lab)'이라는 콘셉트로 기획했으며, 에이피 뷰티의 브랜드 철학은 물론 대표 제품인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의 개발 단계부터 기술력, 성분, 효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특히 리프팅 특수 케어의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의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능과 특수 케어 후 제품을 사용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알렸다.

김종하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장 상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시장인 중국에서 검증된 성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에이피 뷰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 뷰티는 지난 1월 국내에 리브랜딩 론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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