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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재건축 대어 미주아파트, 조합추진위 승인 신청

청량리 재건축 대어 미주아파트, 조합추진위 승인 신청

기사승인 2024. 08.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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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주거 종상향 통해 2000가구 이상 확대
미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전경/카카오맵 캡쳐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역세권 아파트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500%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주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조합추진위)는 전날 동대문구청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6월 30일 재건축 조합추진위 구성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이래 약 40일만에 빠른 속도로 동의서가 걷혔다. 재건축 조합추진위 승인 결과는 오는 10월 초 이전에 나올 예정이다.

미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추진위 구성 동의율은 59%였다. 토지등 소유자 1087명 중 643명이 동의했다. 재건축 조합추진위는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 동의를 받으면 구성할 수 있다.

미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추진위 관계자는 "앞으로 2~3개월 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조합 설립은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요건이 75% 이상이다.

또한 미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추진위는 용적률 확대를 통해 가구 수도 늘릴 예정이다. 미주아파트는 청량리역 역세권 아파트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가능하다.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올라가면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까지 확보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용적률 500% 적용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아파트로 앞서 8개동 1089가구를 헐고 10개동 1370가구로 재건축을 계획했다. 하지만 역세권 아파트 종상향 추진을 통해 600가구 이상을 늘릴 수 있게됐다.

매매는 가구 수가 가장 많은 101㎡형에서 활발하다. 지난 달부터 이달까지 101㎡형에서만 6가구가 팔렸다. 전용 101㎡형은 최근 10억원에 손바뀜됐다.

미주아파트는 청량리역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 입지가 좋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등의 지하철 노선이 지난다. 광역 교통으로는 강릉선 KTX, GTX B·C(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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