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잉글랜드, 추가시간 기사회생 8강 진출…스페인-독일 ‘빅 매치’ 성사

잉글랜드, 추가시간 기사회생 8강 진출…스페인-독일 ‘빅 매치’ 성사

기사승인 2024. 07. 01. 09: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로 2024, 벨링엄·케인 극장 골로 슬로바키아에 역전승
전승 스페인, 조지아 4-1 대파…개최국 독일과 8강 대격돌
FBL-EURO-2024-MATCH40-ENG-SVK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해리 케인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여린 유로 2024 16강 전에서 슬로바이카를 상대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를 꺾고 유로 2024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경기 막판까지 0-1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역전승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에 경기 내내 고전하다가 90분 이후 골이 터지면서 신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슬로바키아 이반 슈란츠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45분까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해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이 바이시클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기사회생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잉글랜드는 1분 만에 케인이 헤더골을 넣으면서 역전했고 경기를 이대로 마무리했다. 단 2개의 유효 슈팅이 모두 골이 되면서 힙겹게 16강전을 통과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승으로 우월한 전력을 뽐낸 스페인은 이날 16강전에서 조지아를 4-1로 대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스페인은 전반 18분 로뱅 르노르망의 자책골로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로드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파비안 루이스(6분), 니코 윌리엄스(30분), 다니 올모(38분)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완승했다.

사상 처음 유로 본선에 오른 조지아는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터키, 체코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거함 스페인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페인은 전날 덴마크를 꺾고 올라온 개최국 독일과 8강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4전 전승의 스페인과 메이저 대회 부진 탈출을 선언한 개최국 독일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FBL-EURO-2024-MATCH39-ESP-GEO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파비안 루이스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독일 콜론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조지아를 상대로 역전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