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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종서 셔클 플랫폼 기반 공공교통 서비스 ‘이응’ 시작한다

현대차, 세종서 셔클 플랫폼 기반 공공교통 서비스 ‘이응’ 시작한다

기사승인 2024. 07. 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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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셔클 플랫폼 기반 신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세종시 맞춤형 ‘이응’ 앱서비스…버스·자전거 등 이용 가능
현대차, 세종시에서 셔클 플랫폼 기반 ‘이응’ 서비스 개시
세종시에서 이응앱을 활용해 이응버스를 호출하는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세종시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승객 수요에 맞게 실시간 최적 이동 경로를 생성하는 등의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1일부터 세종시에서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앱 '이응'이 새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응'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다. 이는 현대차가 기존 세종시에서 운영 중이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인 '서클'을 세종시 교통 인프라 수요에 맞게 확대한 것이다.

기존 셔클 플랫폼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만 호출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응 앱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이응버스'를 호출하거나 자전거, 킥보드, 택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이응앱 이용 고객은 여러가지 서비스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이응앱 하나로 다양한 모빌리티를 통합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현대차의 AI 기술 기반으로 탄생한 이응버스는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운행하고,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하고 합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세종시와 함께 9월부터 월 정액제 대중교통 패스인 '이응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객 교통비 부담 경감, 교통 흐름 개선, 온실가스 저감 등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이응 서비스 개시와 함께 세종시에서 진행해온 셔클의 실증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다.

이는 현대차가 2021년부터 세종시의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 기반의 셔클 플랫폼을 실증 운영하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지난 3년간 세종 1, 2 생활권에서 총 163만명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통합교통플랫폼 규제 샌드박스의 성공사례다.

현재까지 세종시를 포함한 18개 지역에서 214대의 수요응답형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며 496만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2021년부터 세종시 시민들과 함께해온 셔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바우처, 패스기능 등을 고도화하는 등 공공교통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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