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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전 부문 안정적 회복세…하반기 갈수록 실적 검증 기대”

“CJ ENM, 전 부문 안정적 회복세…하반기 갈수록 실적 검증 기대”

기사승인 2024. 07. 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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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
티빙,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NH투자증권은 1일 CJ ENM에 대해 전 부문의 안정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 실적 점증하는 흐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회사 티빙의 경우 이용자 지표 성장이 광고 매출까지 이끄는 선순환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3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4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부문의 경우 비우호적 업황 탓에 더딘 성장세가 불가피하다. 다만 티빙의 경우 가입자수 증가 및 광고 집행 본격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평가다.

또 콘텐츠의 경우 해외 판매호조(선재 업고 튀어, I-LAND2) 및 신작 영화 부재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음악의 경우 ZB1 신보 발매 및 공연 대행 활성화(KCON, 임영웅 등)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커머스에서는 포트폴리오 효율화 효과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티빙의 5월 말 기준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730만명을 돌파했다. 무료 프로모션으로 유입됐던 이용자들의 유료 전환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광고주 집행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독 및 광고 양쪽이 견인하는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 중 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존재한고, 티빙-웨이브 합병의 경우 복잡한 이해관계 탓에 진행이 다소 더디나, 결국 시간 문제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병 이후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티빙 이용자 지표 성장 및 피프스 시즌(미국 제작사) 납품 확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점증이 기대된다"며 "비사업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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