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팀, 지역 학교 찾아 일일교사 활동 펼쳐

기사승인 2024. 06. 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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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일일교사 구성으로 글로벌 이색수업
영남대 글로벌 일일교사
12일 영남대에 재학 중인 클라우디아 마리 학생과 정우훈 학생이 경산중학교를 방문해 일일교사로 활동하고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지난 12일 경북 경산중학교에 특별한 일일교사가 방문했다.

영남대학교는 이날 영남대 내·외국인 학생들이 경산중학교에서 일일교사로 활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경산중학교를 방문한 학생은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어학연수 중인 클라우디아 마리 학생과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 정우훈 학생이다.

일일교사가 된 이들은 영국의 지리와 음식, 언어, 축제 등을 주제로 이색적인 수업을 펼쳤다. 마리 학생의 영국 소개와 함께 정우훈 학생이 풍부한 수업 자료를 지원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들이 진행한 수업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년 지역자원 연계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외국인 대학생과 소통하며 세계 문화를 경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기획했다.

외국인 유학생 1명과 한국 학생 1명이 조를 이루어 진행하는 이번 교육에서 영남대는 10개 국가의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18개 팀을 구성해 경북 지역 내 총 69개 학교에서 오는 12월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마리 학생은 "한국 학생들에게 영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뻤고 영국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이 수업을 진행한 정우훈 학생도 "수업 자료를 꼼꼼히 준비했지만 걱정이 앞섰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서 즐거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상범 영남대 국제처장은 "영남대는 62개국 1256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있고 매년 세계 19여 개국에서 약 124명의 교환학생이 찾는 글로벌 캠퍼스를 보유한 대학"이라며 "영남대가 가진 글로컬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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