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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건설 집중” 새 전략노선 관철 간부연석회의

북한 “경제건설 집중” 새 전략노선 관철 간부연석회의

기사승인 2018. 05. 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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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교육강국 만들 계기로"
연석회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게재된 당·국가·경제·무력기관 간 연석회의 모습.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은 지난달 30일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집중하자는 노동당의 새로운 전략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당·국가·경제·무력기관 간부 연석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위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당의 새로운 전략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회의가 진행됐다”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가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박봉주 동지는 나라의 경제 실태와 과학교육 사업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올해 말까지 수행해야 할 과업과 전망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들에 대한 보고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봉주 총리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세 번째 해인 올해 전투 목표를 무조건 수행하자고 말하며 인민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구호 높이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고 과학기술과 경제의 일체화를 실현하며 나라의 경제구조를 완비하자”며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회의 집행부 성원들이 일꾼들에게 나타난 주요 결함을 지적하고 중요하게 대책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강조해줬다”고 전했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사회주의 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앞당겨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해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통신은 이날 연석회의에 대해 “노동당 전원회의가 제시한 새로운 전략 노선을 높이 받들고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경제건설 대진군과 과학기술강국, 교육강국 건설을 다그쳐나가는 데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승리’를 선포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다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전략노선을 채택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긴장 완화와 평화로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국제정치 구도에서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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