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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日, 오해 유발하는 언행 없기를 바라”

윤병세 “日, 오해 유발하는 언행 없기를 바라”

기사승인 2015. 12.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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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양한 세력들 잘 설득하길 바라"
총리 발언 시청하는 윤병세 외교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의 모두발언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후 일본측 언론 보도로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일본 측의 언행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낮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일본 측에서 국내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 세력들을 잘 설득하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내적으로 여러 이해관계가 있고, 난이도로 따지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사안이기 때문에, 타결된 후에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충실하고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결국 이런것을 통해 신뢰가 쌓이고, 양국간 신뢰가 부족하다면, 이번 계기를 통해 신뢰가 쌓이고, 선순환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나름 여러 이해관계 세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합의가 잘 안되게 하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유가 어떻든 유리하게 해석하려는 세력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겠으나, 중요한 것은 어려운 산고를 겪어서 나온다면, 그것이 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타결로 한·중 관계에 영향이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과거사 문제는 공조 차원의 성격이라기보다 각자 일본에 대해 취하는 문제”라며 “한·중 관계는 내년에도 금년 못지않게 활발히 전개될 여러 여건이 있다”고 했다.

그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으로부터 ‘환영한다’는 전화통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많은 국제 사회분들이 양국 지도자의 용기와 비전을 평가한다”고 했다. 이번 협상 고비를 묻는 질문에 “모든 협상은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며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는 한 아무 것도 합의되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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