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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북핵 포기,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참회”

윤병세 “북핵 포기,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참회”

기사승인 2014. 06. 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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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순국선열 추모비 제막식 양곤에서 개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일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 신뢰구축과 평화 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미얀마 양곤 아웅산 묘역에서 진행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 제막식’에서 “그렇게 하는 것만이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반성이자 고귀한 넋들을 위로하는 진정한 참회의 길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윤 장관은 임진강 자락에 세워진 순국사절 위령탑에 씌어진 문구를 언급한 뒤 “분단의 고통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자는 것이 바로 고인들의 숭고한 뜻이자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 대한 엄숙한 당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뜻에 부응하여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꿈을 소중히 지키면서 통일 역량을 키워왔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아시아와 세계 속에 우뚝 솟은 나라가 됐다. 통일을 위한 여건도 꾸준히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런 변화의 물결은 오랫동안 닫혀 있던 미얀마에도 개혁과 개방을 가져왔다”면서 “이제 북한도 변해야한다. 국제사회의 흐름에 부응하여 고립과 퇴보의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장관은 또 “이번 추모비 제막식은 한국과 미얀마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난 2년여 동안 추모비 건립을 위해 협력하는 과정에서 양국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배려를 확인했다”고 미얀마 정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임진각 위령탐에서 양곤의 아웅산 추모비로 이어지는 순국선열 열일곱 분의 고귀한 뜻과 영원히 같이 할 것”이라며 “자유를 향한 역사의 전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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