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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한 홍준표·안희정·원희룡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한 홍준표·안희정·원희룡

기사승인 2014. 06. 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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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승리 확정 지어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번 6·4 지방선거 당선을 통해 강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집권 여당 한나라당에서 당 대표까지 지낸 홍 지사는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경남에서 재선에 성공해 앞으로 김무성 의원 등과 강력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홍반장’에서 명실상부한 지방행정 경험까지 겸비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권 주자 수업을 충실히 하고 있다.

친노(친노무현계) 세력의 든든한 배경을 등에 업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도 여권의 거물 정치인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제2의 JP(김종필)’를 자처하는 강력한 도전자 정 후보를 제쳐 그야말로 ‘충청권 야망론’을 지필 확실한 대권 주자로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다. 2017년 대선에서 친노의 맏형격인 문재인 의원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사에 처음 당선된 원희룡 새누리당 전 의원도 제주지사에 당선돼 고향에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귀포시 출신인 원 당선인은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사법고시 수석 합격의 화려한 경력으로 ‘제주의 대권 야망론’을 펼칠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원 지사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를 이루겠다고 천명하며 2002년 미래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아 보수적인 당 노선을 비판하며 당내 변화·개혁의 목소리를 내온 소장 개혁파의 원조격 이미지를 굳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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