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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조인성이 말하는 송혜교, 송혜교가 말하는 조인성은?

‘그 겨울’ 조인성이 말하는 송혜교, 송혜교가 말하는 조인성은?

기사승인 2013. 04. 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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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조인성-송혜교, "연기호흡 최고였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인성, 송혜교가 서로를 극찬했다.

조인성, 송혜교는 지난 3일 종영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옴므파탈 매력을 가진 오수 역, 시각장애를 지닌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연기 뿐만 아니라 완벽한 비주얼로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의 케미(어울림)를 자랑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혜교를 지난 3일, 조인성을 지난 5일 각각 만나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혜교는 “드라마 1회부터 느낌이 좋았다. 10분을 봤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심지어 음악이 없는, 편집이 완성된 영상을 본 건데도 느낌이 좋았다. 특히나 조인성이라는 배우한테 놀랐다. 1회를 끌고나가는 힘이 대단했고 멋있어서 재미있게 봤다”고 칭찬했다.

이어 “호흡이 정말 좋았다. 예전에 나는 ‘내 연기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부터 신에 대해 정확히 이해했다. 내 신인지, 상대배우의 신인지를 알게 된 것”이라며 “조인성도 그걸 알고 있는 배우라 서로 힘 뺄 때 빼고 줄 때 주고, 그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특히나 내가 정적인 캐릭터라면 조인성은 역동적인 캐릭터였는데 그런 조합도 잘 맞았다. 자칫 잘못하면 내 캐릭터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조인성의 연기도 지루함이 사라졌다. 오수 캐릭터 때문에 오영이 더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송혜교과의 호흡은 최고였다. 송혜교와 나는 서로 배려해줬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보통 내가 배려를 해주는데 상대 배우가 모르면 미울 때도 있고 아쉬울 때도 있다. 그런데 그걸 나도 알고 상대 배우도 아는 순간 기분이 좋다. 그래서 공을 상대배우에게 정확하게 돌릴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공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송혜교와의 호흡은 좋았다. 다시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연기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송혜교의 외모에 대해서도 “여신이다. 주변에서 다 ‘어쩜 그렇게 생길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여자들은 예쁜 여배우들을 질투하는데 송혜교는 그 선이 아니다. 질투의 대상도 안 된다. 좋은 여배우로서 성장해나가기를 바라는,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고 칭찬했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마지막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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