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지진 소식에 도쿄 증시 급락

조은주 기자]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이 도쿄 증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9.95포인트(1.72%) 하락한 1만254.43로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5.33포인트(1.65%) 내린 915.51로 마감했다.

또 이날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83.29엔을 기록, 82.80엔을 기록했던 2월 22일 이후 엔화 가치가 가장 낮아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뉴욕증시의 주가 급락 등 각종 악재와 함께 일본발 강진 소식까지 겹치면서 동반 급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3.34포인트(0.79%) 하락한 2,933.79, 상하이A주는 24.57포인트(0.79%) 내린 3,071.78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0.03포인트(0.01%) 떨어진 319.7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도 이날 오후 현재 0.6%가 떨어졌고 대만증시도 75.08포인트(0.87%) 하락해 8,567.82로 장을 마쳤다. 필리핀 증시 역시 35.39포인트(0.9%)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