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르포] “한국 상륙” 젤라또 피케, ‘K-패션 중심지’ 한남서 첫 행보

[르포] “한국 상륙” 젤라또 피케, ‘K-패션 중심지’ 한남서 첫 행보

기사승인 2024. 09. 03. 17: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플래그십 스토어 '젤라또 피케 그랑 메종 한남' 오픈
1층에 정체성 강조하는 카페와 국내 단독 라인 배치
2층 브랜드 주력 제품 통해 특유 질감 선보여
KakaoTalk_20240903_173232975_01
3일 오픈한 글로벌 라운지웨어 브랜드 '젤라또 피케'의 국내 첫 번째 매장 '젤라또 피케 그랑 메종 한남' 현장./사진 = 서병주 기자
글로벌 라운지웨어 브랜드 '젤라또 피케'가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패션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K-패션 성지'로 부상한 한남동을 전초기지로 삼은 브랜드는 고유의 정체성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3일 SE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젤라또 피케는 이날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젤라또 피케 그랑 메종 한남'을 오픈했다. 이는 젤라또 피케의 첫 번째 국내 매장으로, 브랜드는 본격적인 국내 공략 행보의 첫 발을 뗀 셈이다. 젤라또 피케는 지난 2008년 론칭 이래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라운지웨어 브랜드로, 지난해 연매출 3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젤라또 피케의 국내 사업을 맡은 SE인터내셔날 역시 올해 하반기 주력 사업으로 브랜드를 점 찍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챤 디올'과 '베르사체 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한 한상옥 대표가 이끄는 회사는 현재 명품 키즈 카테고리와 하이주얼리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KakaoTalk_20240903_173232975
매장 1층에 입점한 피케 카페./사진 = 서병주 기자
이날 방문한 매장은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라는 슬로건에 맞춰 디저트 카페의 모습으로 국내 소비자를 맞이했다. 실제 2층으로 구성된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크레페 등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는 '피케 카페'가 입점하며 브랜드의 콘셉트를 공간으로 구현했다.

KakaoTalk_20240903_173306019
매장 1층에 선보인 한국 단독 컬렉션(왼쪽 사진)과 '포켓몬 슬립 컬렉션'(오른쪽 사진)./사진 = 서병주 기자
매장의 1층은 국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카페 옆에 마련된 매장 내 공간에서는 국내 단독 상품을, 맞은 편에는 한국시장 첫 번째 컬렉션인 '포켓몬 슬립' 컬렉션을 전시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포켓몬 슬립 컬렉션의 경우, 1차 라인업은 국내에만 재판매되며 그 희소성을 제고했다.

KakaoTalk_20240903_173306019_01
매장 2충에 전시된 반려동물 라인의 제품(왼쪽 사진)과 슬립 라인업(오른쪽 사진)./사진 = 서병주 기자
1층이 국내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위한 장소였다면 2층에서는 젤라또 피케의 정체성을 한껏 강조했다. 이미 2030세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은 젤라또 피케는 옴므(남성)는 물론, 키즈와 반려동물, 슬립(침구류) 등 보다 폭넓은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하며 온 가족을 위한 브랜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층 매장은 해당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배치되며 브랜드의 이 같은 방향성을 대변하고 있었다. 특히 해당 층에 전시된 제품은 젤라또 피케 특유의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파우치 등 생활 속 아이템들도 선보이며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제시했다.

젤라또 피케 그랑 메종 한남은 매장 곳곳에 다양한 스팟들을 마련하며 방문객들 대상의 경험 제공 역량도 확보했다. 매장의 1층에는 오프라인 채널의 필수 요건 중 하나로 꼽히는 포토존은 물론, 사진 부스도 배치하며 이곳에서만 겪을 수 있는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