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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죽어도 신축” 올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40대 1…3년 만에 세 자리

“얼어 죽어도 신축” 올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40대 1…3년 만에 세 자리

기사승인 2024. 09. 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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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올 한 해 서울 주택 청약 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대 1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일반공급으로 2464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총 34만6589개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이다.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연도별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면 △2021년 163.84대 1 △2022년 10.25대 1 △2023년 56.9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의 분양 시장 열기가 그만큼 뜨거운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서울의 가파른 아파트값 상승세와 맞물려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이 청약경쟁률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올해 서울 청약 시장에서는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 외 비규제지역인 마포구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 등에서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의 분양물량 대부분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돼 일반 분양 물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이러한 경쟁률 상승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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