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크라우드 펀딩 지원 성과 ‘톡톡’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지원…신상품 출시 도움
한식 디저트 '바오담' 美 아마존 입점

아마존 입점을 앞둔 바오담의 '구절판' 세트./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동네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서울 문래역 인근에 위치한 한식 디저트 브랜드 ㈜바오담은 지난 2023년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지원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 선정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2일 소진공에 따르면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은 유망 소상공인에게 투자하면 그에 따른 수익을 현금, 상품쿠폰·할인권 등 현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바오담은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대출형)'을 통해 2000만원 모집을 진행했고, 시작 당일 목표액 100%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역 주민과 인근 직장인 등 '지역투자' 비율은 46%에 달한다.

바오담은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연계 사업인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사업'을 신청해 매칭융자금 1억원을 대출받았다. 대출기간은 총 8년이다. 매칭융자사업은 소진공에서 지정한 민간투자사(11곳)로부터 선 투자·펀딩 시 투자금의 최대 5배 이내(최대 5억 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바오담은 미국 아마존 입점(7000달러 수준) 판매를 앞두고 있다. 해외 진출 초기 단계로 지난해 싱가포르 계약을 시작으로 베트남·독일·탄자니아 등 수출 범위를 확대 중이다.

한편 소진공은 올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총 1800여개사 소상공인에게 민간자금 유치를 지원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소공인 직접지구 등을 대상으로 '상권형 통네투자 펀딩'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