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마감시황]파랗게 질린 코스피…결국 2441.55 마감

[마감시황]파랗게 질린 코스피…결국 2441.55 마감

기사승인 2024. 08. 05. 16: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스피, 장 중 2400선 붕괴됐다 소폭 반등 그쳐
하루에만 8% 넘게 폭락…코스닥도 폭락 연출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전쟁 여파 탓
코스피 10% 넘게 급락…2,400선도 붕괴
/연합
장 중 2400선마저 붕괴됐던 코스피가 장 마감 전 소폭 반등했지만, 결국 2441.5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하루에만 8% 넘게 폭락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폭락장을 피하지 못햇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린 것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중동전쟁 가능성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한 탓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 내린(-8.77%) 2441.5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출발해 가파르게 낙폭을 키우며 2600선과 2500선을 차례로 내줬다. 급기야 이날 오후 2시 14분쯤 8% 넘게 내리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거래 재개 직후에는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내리면서 잠시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내린 2386.9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246억원, 2736억원어치를 대거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폭락장을 매수 기회로 삼으며 1조7001억원어치 샀다.

이날 하루새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LG화학, 삼성전자우, LG전자, HD한국조선해양, 삼성SDI, NAVER, 두산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전멸했다. 삼성전자가 -10.30%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1%), SK하이닉스(-9.87%), LG에너지솔루션(-4.17%), 현대차(-8.20%), KB금융(-7.69%) 등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8.05 내린(-11.30%) 691.28로 곤두박질쳤다. 코스닥지수는 1%대 약세 출발한 후 장중 내림폭을 확대해 700선이 무너졌다. 특히 폭락장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개인이 6782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5억원, 117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역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파랗게 질렸다. 삼천당제약이 -14.99%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HLB(-4.69%), 엔켐(-11.03%), 에코프로(-11.07%), 셀트리온제약(-13.72%) 등 나머지 종목들도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10 오른 13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