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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HBM3E는 아직”

“삼성전자, HBM3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HBM3E는 아직”

기사승인 2024. 07. 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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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지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 미국 로이터통신은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삼성전자의 HBM3가 현재로서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맞춰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된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2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제한 강화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첨단 GPU 가운데 하나다. 중국 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H100보다는 연산 능력이 제한적이다.

또한 소식통들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를 다른 AI 프로세서에도 사용할지, 혹은 이를 위해 추가적인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지 등은 현재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5세대인 HBM3E는 아직 엔비디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테스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엔비디아에 HBM3 납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고객사 납품과 관련해선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5세대인 HBM3E 등을 비롯해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HBM 납품이 중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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