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38만명 늘면서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2만 명 증가하며 두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46만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 증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35만명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30대에서 8만5000명, 50대에서 7만1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이 줄었다. 경제의 허리 격인 40대도 4만2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4000명 늘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3000명), 건설업(7만3000명)에서도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2만명 증가하며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