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4대강 사업으로 홍수 피해 감소…7개 지류 준설 추진”

한화진 환경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30일 강원도 원주의 섬강 부평지구를 방문해 하천 준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과거 4대강 사업에서 본류(한강·낙동강·영산강·한강) 중심의 대규모 준설이 이뤄졌고 이에 현재 본류의 홍수 피해는 상당 부분 감소했다"라며 "내년에는 7개 지류 국가하천 사업지구에 대해 준설을 추진하겠다"라고 30일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강원도 원주의 섬강 부평지구의 하천 준설 현장을 방문해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필요한 준설을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섬강 부평지구 하천 정비사업은 올 2월 착공돼 2026년까지 진행 예정이며 총사업비 232억원이 투입됐다. 하천 바닥의 흙이나 암석 등을 파내 수심을 관리하는 준설 작업 68세제곱미터, 제방건설 및 보강 2.7km, 교량 1개 건설 등이 진행된다.

환경부는 섬강 부평지구의 준설이 완료되면 사업 구간 주변의 계획홍수위를 평균 0.8m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인근 민가 및 농경지의 수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장관은 이어 "현재 실시설계 중인 지역에 대해서도 필요한 준설을 적극 검토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라며 "계획 수립 및 사업 시행 단계에서 환경평가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