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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지난해 순익 90억1800만원으로 흑자 전환…“불연제품 판매↑”

에스와이 지난해 순익 90억1800만원으로 흑자 전환…“불연제품 판매↑”

기사승인 2022. 03. 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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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올해는 퀀텀점프 초석의 해…신사업 발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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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이 2020년보다 36%가량 늘어난 424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재안전 강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고성능 불연제품의 판매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철강시황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철강수출이 큰 폭으로 신장되며 매출액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전체 영업이익이 124억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65억원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0억1800만원으로, 2020년(290억원 손실)보다 약 380억원 증가했다.

에스와이는 “불연샌드위치패널 등 고성능제품의 라인업 마련을 통해 지난해 말 시행된 건축법 개정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실적호조의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글라스울·미네랄울과 같은 무기질단열재 샌드위치패널의 불연성적서와 내화구조인정서 등 인증을 차례로 획득했다. 모두 다중이용시설·공장·대형건축물 자재납품 시에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다.

작년 9월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만든 ‘첨단공장용 내화 클린룸패널(FRC패널, Fire Resistance Clean)’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 FRC패널은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특허낸 국내 최초의 클린룸 전용 내화 샌드위치패널이다.

또 에스와이는 적자사업부였던 에스와이빌드를 철강활황을 통해 흑자사업부로 전환했다. 동시에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사업부의 안정화까지 이뤄냈다.

에스와이는 연간 최대 40만톤에 이르는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물량 중 일부는 자사 샌드위치패널 제작에 쓰이는데 이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원가율 개선의 덕을 봤다. 에스와이 컬러강판 생산설비(CCL)는 국내 2개 라인과 베트남 2개 라인, 캄보디아 1개 라인 총 5개다.

지난해 6월에는 각 라인을 기지로 삼아 1만톤의 컬러강판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유럽·일본·호주·이집트 등에 6000톤을, 미국·캐나다에는 4000톤을 수출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지난해가 완벽한 턴어라운드의 해였다면 올해는 퀀텀점프를 위한 초석의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 및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정 등의 변수가 있지만 시장지배력 확대 및 신사업 발굴 등의 노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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