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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시내 도심에서 다수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고받고 곧장 사고 현장에 나와 "사고 희생자분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모시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시청 부근 도심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안이고, 매우 이례적인 사고라는 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에 서울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횡단보도로 돌진,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행인들이 치여 6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으나 숨졌다. 중·경상을 입은 피해자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