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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 침공으로 물적 피해 규모 122조원 달해

우크라이나, 러 침공으로 물적 피해 규모 122조원 달해

기사승인 2022. 03. 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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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CRISIS/ <YONHAP NO-5384> (REUTERS)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물적 피해 규모가 1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로이터 연합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물적 피해 규모가 1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 최고 경제고문 올레크 우스텐코는 이날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주관한 온라인 행사에서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한 물적 피해 규모가 지금까지 1000억달러(약 122조80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 추정치가 실제 규모와 매우 가까우며 도로와 다리, 병원, 장비 및 기타 자산 등에 대한 피해 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내 기업의 절반이 문을 닫고 나머지 절반은 평소 생산능력에 훨씬 못 미치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금융 시스템 상황에 대해서는 “은행 지급 업무 등이 현재로서는 괜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현재 재정 유보금은 러시아 침공 전 300억달러에서 275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점령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슈퍼마켓 출납원을 통해 현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다른 전자 지불 시스템도 작동한다고 우스텐코 경제고문은 말했다.

그는 피해 복구를 위한 자금조달 방법으로 “서방의 제재로 전 세계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압수한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재산 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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