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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중 매체 “남북회담 성공, 이제 트럼프 무대에 오를 때”

[2018 남북정상회담] 중 매체 “남북회담 성공, 이제 트럼프 무대에 오를 때”

기사승인 2018. 04.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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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판문전 선언' 집중보도…글로벌타임스 "빅 플레이어 미국 나설 때"
[판문점 선언] 작별인사 나누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환송공연이 끝난 뒤 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별인사하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중국 주요 매체들은 28일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이제는 미국이 남북의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중앙(CC)TV는 이날 아침뉴스에서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관한 뉴스를 6꼭지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CCTV는 “이번 회담은 남북이 연내 종전선언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천명하는 등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남북은 이산가족 상동, 동해선 등 철도 연결 등 다양한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판문점 선언에 대한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세계 각국과 유엔 등의 평가를 소개하면서 국제사회도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판문점 선언] 헤어지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환송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배웅하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논평에서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이젠 한반도 문제의 ‘빅 플레이어’인 미국이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모두 이번 회담의 결과가 다소 느슨한 것은 또 다른 빅 플레이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그러나 이번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에 한반도 비핵화가 명시됐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는 비핵화의 구체적인 논의는 북미 만이 할 수 있고, 한국의 권한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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