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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더민주,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당장 중단해야”

새누리 “더민주,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당장 중단해야”

기사승인 2016. 02. 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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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강력 규탄, 로텐더홀에서 규탄 퍼포먼스
"테러방지법 통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 강구할 것"
[포토] '무제한토론' 본회의장 나서는 새누리당 의원들
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정된 ‘테러방지법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해 진행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데 대해 “더민주는 필리버스터라는 의사진행 방해절차를 악용해 테러방지 법안을 발목잡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는 야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7시 6분께부터 김광진 더민주 의원이 무제한토론에 착수하자 긴급의총을 열고 이같은 뜻을 모았다. 의총이 끝난 후 오후 8시 40분께는 로텐더홀에서 ‘국민안전 외면하는 야당은 각성하라’, ‘테러방지법 처리는 국민의 요구다’는 피켓을 들고 규탄 퍼포먼스를 벌였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을 끊임없이 설득했고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도저히 테러방지를 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을 저희에게 강요하고 급기야 ‘테러방지 ’가 아니라 ‘테러를 방치’하는 요구를 했다”고 성토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테러방지법이 정말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그동안 누누히 야당에게 설명했지만 끝내 야당은 절박함을 외면했다”며 “지금이라도 야당은 국민안전을 정쟁의 대상 삼지 말고 즉각 필리버스터 중단해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끝내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일단 이날 자정까지 의총장에서 토론을 이어가고, 자정이 넘은 이후까지 필리버스터가 계속되면 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더민주가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경우 곧바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표결이 실시되기 때문에 원 원내대표는 “무제한토론이 종결되는 즉시 테러방지법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원님께서는 본회의장에서 이석하지 마시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문제를 소속 의원 전원에게 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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