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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공식발표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털털한 유머 눈길”

이효리 공식발표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털털한 유머 눈길”

기사승인 2013. 07. 0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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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공식발표 /사진=오센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이효리 공식발표에 누리꾼들의 결혼 축하 글이 쏟아졌다.

이효리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안녕하세요. 효리에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9월 결혼설은 맞다"고 결론부터 인정한 이효리는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고,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하다"며 "어쨌든 기왕 이렇게 된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3일 오후 소속사 대표의 결혼 부인 발언 등에 대해서도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어제 오늘 몰아쳤던 마음도 잠잠해지는 듯 하다"고 설명한 뒤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 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이야기들이 퍼진 걸 보았다.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 음 뭐라 해야 할지.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나 한잔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사랑합니다"라고 특유의 털털한 유머를 섞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공식발표, 결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효리 공식발표, 이상순 씨와 행복하세요", ""아쉽지만 이제는 효리를 보내줄 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커플은 지난 2011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으며 최근 SBS `땡큐`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은 이효리가 팬카페에 올린 전문.

비도 오는 날 다들 어떻게 지내시고 있나요. 저는 오늘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어제 오늘 몰아쳤던 마음도 잠잠해지는 듯 합니다.

어제 결혼 보도가 나가고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 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이야기들이 퍼진 걸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저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모든 게 확실해지면 제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하는 게 맞습니다. 9월쯤에 하는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습니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기사가 나서 어제 오늘 저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아유..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어쨌든 기왕 이렇게 된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습니다. 결혼해서 잘 살게요. 예쁘게 살게요. 이런 말은 다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좀 강요하는 것 같고..

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음 뭐라 해야 할지.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나 한잔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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