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 SK텔레콤,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 첫 선

기사승인 2013. 02. 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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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델이 25일 MWC2013에서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를 시연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SK텔레콤은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를 최초로 공개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띠’는 스마트폰이 두뇌 역할을 하는 유아 교육용 로봇이다. 퀄컴의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뷰포리아’를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세계 주요 언어의 다양한 텍스트를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카메라로 인식해 원하는 콘텐츠를 연동시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유아 도서에 있는 ‘Princess(공주)’라는 단어를 비추면 단어의 뜻과 소리, 그림 모양과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멀티 미디어 정보가 증강현실로 보여지는 식이다.

아울러 유아들이 동작인식 센서를 장착한 ‘아띠’의 마술봉으로 직접 요리 체험, 리듬 액션, 보드게임을 즐길 수도 있어 로봇과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러운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K텔레콤은 미국 유타 주립대 교육공학부와 로봇을 활용한 유아용 교육 콘텐츠 및 교과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유타 주립대는 향후 유타 주립대 산하 유치원 교육 과정에 로봇을 활용한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동부로봇(로봇 제조 및 생산), 삼성출판사(유아 교육교재 출판), 북21(종합 출판)과 유아로봇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가 이 사업에 참여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열린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스마트러닝 기기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교육분야를 창의적으로 융합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발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SK텔레콤의 첨단 ICT 기술력을 접목한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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