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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의장 술 마셨지만 직무 못할 정도 아니었다”

합참, “의장 술 마셨지만 직무 못할 정도 아니었다”

기사승인 2010. 06. 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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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1일 감사원 천안함 감사결과 발표 이후 이상의 의장이 침몰사고 당시 음주상태였으며 지휘통제실을 비웠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박성우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참의장이 술에 만취해 지휘통제실을 비웠다고 하는데 의장이 세미나 마치고 복귀한 것이 당일 오후 10시42분이며 그 다음날 2시에 휴식을 취하려 집무실로 가기 전까지 지통실에 있었고 전반적으로 통제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작전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관련된 모든 조치를 했다”며 “다음날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쉬고 내려온 것인데 술에 만취해서 조치를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이 의장이 비상경계태세 발령 사후에 자신이 최종 결재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 실장은 “의장이 지시에 따라 오전 3시30분에 작전본부장이 예하부대에 비상경계태세를 지시했고 의장에게 사후보고 했다”며 “의장이 예하부대에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골프 금지를 추가 지시한 것으로 문서를 조작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그러나 “감사원에서 조사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의장이 세미나 관계로 술을 먹기는 했지만 직무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이상 없이 직무수행을 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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