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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이번 대규모 지상군 파병은 지난 6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전날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파병했다고 확인했다.
김 대변인은 "세계 평화에 반하는 북한의 실전 파병과 무기 지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모한 군사적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제재를 자초할 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정부는 냉정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물샐 틈 없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무모한 행동에 대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우크라이나전)참전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확실한 '군사동맹'임이 확인됐다"며 "북한 참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로서 핵잠수함 건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 대공미사일 등 핵심 원천기술이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온 우리 정부는 우방국과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지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