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지키라고 경비 고용했더니, 이들이 깨도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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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이 경비들이 깨도둑이 돼 곳간을 털었다"며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진보 서울교육감 당선에 대해서도 "정당 선거는 아니지만 서울시민들꼐서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그 점을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그 민심에 맞춰가도록 하겠다"며 "재보궐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민주당을 선택해주신 전남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농가들이 정말 어렵다. 대한민국 식량안보지수가 세계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자주 강조하지만 농업은 비교우위를 논하는 영역이 아니라 식량안보에 관한 핵심적 영역이다"며 "주곡인 쌀의 자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한민국은 군사 안보뿐 아니라 식량 안보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쌀값 2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대통령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과잉생산에서 쌀값 변동 폭이 오는데, 과잉생산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대체 작물에 대한 지원을 조금만 해주면 경작 면적이 줄어들어 안정적으로 쌀값을 유지할 수 있다"며 "그런데 왜 안하나. 민주당이 쌀값 안정법을 만들어 추진해도 계속 거부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국정을 국민과 국가를 중심에 두고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가만히 계시지만 다 지켜보고 있다. 때가 되면 행동할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