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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박정훈 “민주당 제3자 특검은 ‘한동훈표’ 아냐”

‘친한’ 박정훈 “민주당 제3자 특검은 ‘한동훈표’ 아냐”

기사승인 2024. 09. 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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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사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연합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제3자 특검법'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한동훈표 제3자 특검법'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국 민주당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법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제3자 특검안은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게 핵심인데, 민주당이 그것만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안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른 '수박 특검법'"이라고 주장했다.

'무늬만 한동훈표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다"면서 "실질적으로 중립적인 특검이 올 수 있는 방법을 한 대표가 요구한 건데, 4명을 대법원장이 추천하고 그 중에서 2명을 야당이 고르는 방식에다 마음에 안들면 비토할 수 있다면 결국 민주당이 원하는 방식을 고집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여론전에서는 어느 정도 힘을 받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한 대표를 움직이거나 또 한 대표의 뜻을 존중하는 저희 당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국민들이 의혹을 가지는 부분이 있는 건 맞다"면서 "그걸을 중립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한 대표의 제안에 (민주당이)진짜로 호응해줘야지만 이 문제가 순리대로 풀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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