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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로 찾은 韓 “쓴소리 듣겠다”…원로들 “한다르크 돼달라”

與원로 찾은 韓 “쓴소리 듣겠다”…원로들 “한다르크 돼달라”

기사승인 2024. 08.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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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상임고문단과 간담회<YONHAP NO-249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당 상임고문들을 만나 "우리 당의 어려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진짜 힘은 고문님들이 전수해 온 전통과 가치에 있다"며 "그 기본을 잊지 않고 당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오늘 쓴소리를 비롯한 필요한 말씀 기탄없이 주시고 저희가 많이 배워서 꼭 이기는 정당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상임고문단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우리 당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한 대표가 우리 한나라당의 잔다르크, '한다르크'가 돼달라"고 화답했다.

정 전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보수당으로서 이제는 외연도 확장하고 젊은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워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당의 중진의원들과 젊은 정치인들과 자주 접촉해 의견을 많이 수렴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의사 출신인 정 전 국회의장은 최근의 의료정원 대란이 의료 붕괴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우리나라의 의료 생태계는 붕괴해 왔다"며 "25년 전에 의료보험을 하나로 통합해서 건강보험 제도를 만든 이 제도의 근원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전 국회의장은 "우리 당 내에 고위 당정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찬 회의에는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을 포함해 상임고문 20여 명이 참석했다.

곽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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