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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올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추진”

美 백악관 “올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추진”

기사승인 2024. 08.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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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계자 "3국 장기적 전략 관계 구축 지속"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난 한미일 정상<YONHAP NO-0364>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렐 로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한국·미국·일본의 정상회의를 올해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언급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미라 랩-후퍼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허드슨 연구소가 '캠프 데이비드 회담 1년'을 주제로 진행한 대담에서 "우리는 이 관계를 장기적 전략 관계로 구축하는 것을 지속할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 안에 또 한 번 3국 정상회의를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러의 군사적 밀착이 진행되고 있고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전반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며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훼손하는 무기 거래를 지원하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검토 중이며 제재를 넘어 이같은 관계를 저지하기 위한 다른 방안에 대한 공조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3국 공조의 핵심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경제 안보, 첨단 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 11월 치러지는 대선 후보에서 지난달 사퇴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다음 달 진행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최근 선언하면서 미국과 일본 모두 정권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지만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고려해 3국이 신속하게 안보 협력을 다질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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