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임기 만료 4개월 지난 항우연·천문연, 원장 선임 착수

우주청, 제2회 항우연·천문연 이사회 개최
원장 후보자 공개 모집…8월 27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하는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 현판을 설치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기가 끝난지 각각 약 4개월·5개월이 지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후임 원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은 9일 오전 10시 30분 소관 출연연인 항우연과 천문연의 제2회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제2회 항우연 이사회 및 천문연 이사회는 항우연·천문연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인사의 정규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연구원 정관에 따라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개최했다는 것이 우주청의 설명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의 임기는 지난 3월 22일, 박영득 천문연 원장의 임기는 지난 4월 8일 만료됐으나 우주청 출범과 맞물리면서 신임 원장을 선출할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해 현재 계속 원장 업무를 보고 있다.

연구원 정관 제8조(임원의 임기) 제2항에는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기존 원장이 계속 직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우주청은 항우연 이사회 및 천문연 이사회에서 신임 원장 후보자를 공개방식으로 모집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원장 선임 절차는 각 연구원 정관 제7조(임원의 선임)에 따라 공개모집 또는 각 연구원 원장추천심사위원회의 추천방식으로 모집한 후보자 중, 추진심사위의 심사(서류·면접)를 거쳐 각 이사회에서 선임(1인)하되, 우주항공청장이 승인하면 원장 선임이 마무리된다.

항우연 및 천문연 원장 후보자 공개모집은 우주청, 항우연·천문연 홈페이지 및 일간지를 통해 이뤄지며,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8월 26일 오후 3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