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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노리는 쿠쿠홈시스… 일시불상품·해외렌털 승부수

‘매출 1조’ 노리는 쿠쿠홈시스… 일시불상품·해외렌털 승부수

기사승인 2024. 08. 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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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학號 글로벌 영토확장 고삐
말레이 진출 9년, 렌탈매출 89% 차지
美·호주 등 해외법인 확대 성장세 지속
청소기·이미용·계절상품 품목다각화
쿠쿠홈시스가 일시불 상품군 확장 및 해외 렌털법인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6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일시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렌털사업 외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무선청소기·로봇청소기, 계절상품(선풍기, 온열기 등), 이·미용기기(헤어드라이어 등)의 상품군을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해외 렌털법인 확대에도 나선다. 해외 종속기업 중 말레이시아법인이 차지하고 있는 매출 비중이 88.4%(2023년)에 이르기 때문이다. 2015년 9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후 2020년에 렌털 100만 계정을 달성했다.

한인 및 아시아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미국법인과 호주법인도 설립했다.

라인업 강화와 제품 다각화는 해외 법인들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정수기·공기청정기 이외에 매트리스·안마의자·에어컨 등으로 품목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온라인 멀티채널 확대를 통해 유통망 강화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주요 해외전시회 참가해 신규 바이어 발굴하는 한편, 해외시장별 유력 유통사를 발굴하고 교민 시장 외 국가별 커뮤니티를 공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베트남·미국·호주 등의 국가에선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역점 시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회사가 이 같은 전략을 내세운 데에는 실적이 뒷받침됐다. 연결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일시불이 22.7%(2019년)에서 65.9%(2024년 1분기)로 확대됐다. 반면 렌털은 75.9%에서 31.0%로 줄었다.

실제 올해 회사는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일시불 상품군 확장 △해외 렌털법인 확대 △렌털 운영 상품군 확대 △스마트홈 시장 성장 등 총 네 가지를 꼽고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 수장은 총력전이다.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는 지난 3월 경기 시흥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양한 계절 가전상품을 출시하고 이·미용기기를 확대하는 등 종합 건강 생활가전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리네이처 제트스타일러S' 헤어아이론(3월) △초경량 핸디 청소기 '파워클론 미니'(3월) △2024년형 에어서큘레이터 7종(3월) △2024년형 리네이처 제트블로우 S2 헤어드라이어(4월) △2024년형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5월) 등 일시불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에선 달리기와 걷기를 모두 할 수 있는 운동기기 '트레드밀'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도 '쿠쿠 나이트'라는 명칭으로 첫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정수기를 통해 국내 렌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방문판매조직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 할인점, 홈쇼핑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일시불 상품군을 지속 발굴·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에선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국가에선 현지 문화 특성에 맞는 제품 등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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