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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집단쓰레기’ 발언에 “실무자 실수…진심으로 사과”

김두관, ‘집단쓰레기’ 발언에 “실무자 실수…진심으로 사과”

기사승인 2024. 07.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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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김두관(왼쪽)·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예비경선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송의주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3일 전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집단 쓰레기'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저의 캠프 실무자 실수로 당원동지들의 가슴에 상처가 되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그는 "비록 캠프 실무자의 실수였지만, 그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썼다가 곧바로 게시글을 삭제한 바 있다.

이번 8·18 전다대회 과정에서 '친명' 지지층이 이재명 대표에게 몰표를 주고 있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소통도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민주당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게시글을 곧바로 삭제한 후 언론 공지를 통해 "후보의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에서 실수로 업로드 한 것"이라며 "김 후보는 이 사실을 알고 즉각 삭제하라고 했으며 담당자들을 해임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사과문에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저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들의 축제가 돼 다 함께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사 당원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캠프 측은 거취와 관련된 내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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