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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 부산신항 국산크레인 34기 설치공사 수주

HJ중공업 건설부문, 부산신항 국산크레인 34기 설치공사 수주

기사승인 2024. 07. 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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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 수주액 1조6000억원…작년 연간 수주액 상회
부산신항 2-5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전경
부산신항 2-5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전경./HJ중공업 건설부문
HJ중공업 건설부문이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공사'를 수주했다.

2일 HJ중공업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번 2-6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된 부두로 개장한 부산신항 7부두(2-5단계)의 후속 사업이다. 트렌스퍼크레인 34기를 제작 및 설치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187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트랜스퍼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 및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를 뜻한다.

부산항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다시 들어선 것은 약 20년 만이다. 국산 항만크레인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에 밀리기 시작해 2006년 이후 국내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부산항만공사가 세계 항만업계 화두인 해외로의 정보유출 차단 및 자동화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연관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국산 크레인 도입을 결정했다. 그 결과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지난해 설치 완료한 2-5단계 34기에 이어 2-6단계 34기를 더 짓기로 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이 같은 수주 실적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총 1조6000억원의 수주를 올렸다 .작년 전체 수주액(1조5000여억원)을 벌써 웃돈 것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주전에 적극 임한 결과 수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높은 양질의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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