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1년 10개월만에 최고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1년 10개월만에 최고

기사승인 2024. 07. 01. 15: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비강남3구 낙찰가율 상승에 서울 전체 낙찰가율 올라
아파트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1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1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92.9%로 전월 대비 3.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8월 93.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6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낙찰가율이 94.3%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와중에 비강남3구 낙찰가율까지 높아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위 10위까지 물건 중 7건이 비강남3구에서 나왔다.

성동구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10일 경매로 나오자마자 36명이 경합해 14억 179만원에 매각됐다. 낙찰가율은 122.50%을 기록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위로 집계됐다. 동작구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 전용 108㎡형도 신건으로 지난달 11일 16억1357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4.80%이었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형도 지난달 18일 1회차 경매에 낙찰됐다. 낙찰가격은 113억70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04.79%였다.

이처럼 신건 낙찰이 잇따르고 있고 2회차 경매에서는 대부분 경매물건이 낙찰되는 분위기다.

6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도 47.2%로 전월 대비 4.7p오르면서 50%에 근접하고 있다. 경매 물건 301건 중 14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도 2022년 6월 56.10%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매매 호가가 뛰면서 올 하반기에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0% 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아 낙찰가율이 100%가 넘던 2021년 수준까지 더 올라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