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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물다양성 포럼…생태계 보전에 AI 활용

SK하이닉스, 생물다양성 포럼…생태계 보전에 AI 활용

기사승인 2024. 07. 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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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시프트 생물다양성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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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열린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에서 관계자들이 토론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 을 열고, 민·관·학 관계자들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에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생태계 보전을 위한 거시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 서식하는 6만여 종의 생물에 대한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종을 인식하고 판별함으로써 생태계 모니터링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포럼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 관계자들과 시민과학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발제 강의와 토론 두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소속 단체를 대표하는 5명의 연사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강의 세션에서 이재호 환경부 연구관은 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 기업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고, 김용성 SK하이닉스 환경에너지 팀장과 최준호 숲과나눔재단 소장은 기업과 시민단체가 생물다양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소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생태계 관찰 정보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체계화, 시민과학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과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연계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자연자본 리스크는 기후 변화에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관련한 글로벌 협의체인 TNFD는 기업이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자연자본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평가하고 공시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과 '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 MOU를 체결하고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 생물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회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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