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일 산업장관, 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그룹 신설 합의

한일 산업장관, 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그룹 신설 합의

기사승인 2024. 06. 27. 01: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안덕근 산업장관-사이토 일 경제산업상, 워싱턴 회담
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그룹 신설 합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공조...다자 협의체서 협력 방안 논의 지속 합의
한일 산업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사이토 겐(齋藤健) 일본 경제산업상은 2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회담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한국과 일본 산업장관은 26일(현지시간) '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등 청정수소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齋藤健)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가진 회담에서 국제적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한·일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 발족을 추진하는 등 민간 차원의 청정수소 분야 협력을 장려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한일 산업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사이토 겐(齋藤健) 일본 경제산업상은 2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가진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한·일은 산업 및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해 청정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P글로벌은 2030년까지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총 4000만t 이상의 청정수소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안 장관과 사이토 경산상은 한국이 주도해 추진 중인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전문가 협의를 통해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일은 핵심광물의 세계 공급망 안정화에 공조하고,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협력 논의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장관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세계무역기구(WTO), 한·일·중 및 한·미·일 등 주요 다자 협의체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지난달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그간 한·일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에너지·경제안보·수소·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기초로 △ 핵심 에너지와 기후변화 △ 광물 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급망 △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한 다자 체계에서의 공조 등 3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이토 경산상은 "일·한이 먼저 높은 보완관계를 활용한 산업 협력, 그리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중요 자원의 확보, 탄소 중립화(탈탄소) 실현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전진시켜 이것이 미국 등과의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 사이토 경산상은 31명의 사상자가 나온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했고, 안 장관은 이에 감사를 표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