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은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중동·아프리카사업본부장(왼쪽)과 장 클로드 카라옌지 크리스탈벤처스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희림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아프리카 르완다 기업 크리스탈벤처스(Crystal Ventures)와 주요 아프리카 국가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경기장·공항 등 다양한 건설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95년 설립한 크리스탈벤처스는 직원 수만 1만2000명이 넘는 르완다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엔지니어링·서비스·건축시공·건축자재·소비재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르완다 경제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희림은 최근 크리스탈벤처스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행사 기간 중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인프라포럼에서 크리스탈벤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희림은 아프리카에서 다수의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탄자니아 키감보니 뉴시티 마스터플랜, 적도기니 정부청사,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적도기니 바타국제공항, 탄자니아 잔지바르 국제무역박람회장 및 컨벤션센터 마스터플랜 등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