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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진감시시스템 등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 점검

국토부, 지진감시시스템 등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 점검

기사승인 2024. 06.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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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코레일과 내달 15일까지 3주간 집중 합동 점검
동인천 방향으로 뻗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부평역 철도 전경
동인천 방향으로 뻗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부평역 철도 전경. 사진은 기사와 무관./전원준 기자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를 살핀다. 지난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5일까지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진감시시스템 등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지진이 증가 추세여서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연도별 규모 3.0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20년 5회, 2021년 5회, 2022년 8회, 2023년 16회 등으로 늘고 있다. 특히 앞선 지난 12일에는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철도 시설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번 점검에선 지진 발생 시 즉각 대응을 가능케 하는 핵심설비인 지진감시시스템에 대해 진동 측정, 경보 알림 등 정상 작동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철도역사, 교량, 변전소 등 대규모 철도시설에 설치된 99개를 모두 살필 예정이다.

또 시설물 안전상태 전반을 확인한다. 구로관제센터 및 대전관제센터 등 지진감시시스템의 총괄 모니터링 상황 및 대응 매뉴얼도 점검한다. 이상이 발견된 지진감시시스템은 즉시 수리하거나 교체한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내진설계와 안전점검뿐 아니라,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진감시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관리와 함께 지진 관찰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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