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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과방위 불참…내달 2일 다시 부른다

최수연 네이버·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과방위 불참…내달 2일 다시 부른다

기사승인 2024. 06. 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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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김장겸 상임위원 보임’ 놓고 비방 오고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모두 불참한 가운데, 두 기업의 수장은 다음달 2일 국회 과방위 증인으로 다시 채택됐다.

25일 국회 과방위는 오는 7월2일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최 대표와 서 대표를 포함한 증인 8명을 채택했다. 두 대표 외에 채택된 증인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강도현 과기부 제2차관, 최병택 과기부 전파정책국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은 "7월1일이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정부의 행정지도 마감일"이라며 "다음날인 2일에 국회가 중요한 현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최 대표의 증인 채택 필요성을 설명했다. 앞서 최 대표는 네이버 글로벌 사업 관련 중요한 행사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서면으로 전달했다.

최 대표와 유사사유로 스테이지엑스의 수장 서 대표 역시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서 대표는 오는 27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예정' 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회사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움을 밝힌 바다.

민주당을 포함해 조국혁신당 등 야권 소속 과방위원들은 제4이통사 출범 무산 위기를 피력하며 정부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야권은 정부가 제4이통사 사업자 선정을 밀어붙인 배경을 살펴보고 스테이지엑스의 운영 능력 등이 사전에 제대로 이뤄졌는지 추궁할 계획이다.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완전체 과방위 회의…與野 기싸움에 파행되기도

이날 치러진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여야 소속 상임위원이 모두 참석한 '완전체'로 진행됐다. 하지만 여야의 기싸움으로 인해 회의 운영은 파행하기도 했다.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국민의힘 상임위원들은 회의장을 떠났다가 복귀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과기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의 상임위원 보임 문제를 제기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이 MBC 방송국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점에 대해 "상임위원으로서 직무에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지난 2017년 민주당에서 작성한 방송 장악 문건이 그대로 실현돼 제가 쫓겨났는데 그게 다시 생각난다. 최근 방송3법이 다시 통과됐는데 역시 그게 시즌2구나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위원회가 원만히 운영될지 참 암담하다"며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던데 조금만 더 있으면 최 위원장이 '어머니'로 등장하실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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