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 ‘건강마을’ 첫 지정

기사승인 2024. 05. 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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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민참여형 건강증진사업
방세환 광주시장이 '건강마을' 첫 지정 현판식을 갖고 주민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초월읍 용수1리와 손잡고 마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한다. 주민들이 운동·만성질환 예방·식습관 관리 등을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초월읍 용수1리를 건강마을로 지정해 마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 동부건강센터는 지난 30일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월읍 용수1리 마을회관에서 '건강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건강마을 특화사업은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은 동부권 주민을 위해 마련된 마을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으로, 생활터전 기반 건강생활실천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 동부건강센터가 용수1리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건강검사(기초 체력 측정, 대사증후군 검사 등)와 건강 요구도를 조사한 결과, 걷기 등 운동 프로그램(53.6%) >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21.4%) > 식습관 관리(14.3%) 순으로 건강관리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건강센터는 해당 결과를 반영하여 걷기 문화 활성화,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건강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 및 마을 건강 리더 양성 등 다양한 생활 속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자조 동아리 중심의 걷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리 동네 걷기 좋은 길'을 발굴하고, 숲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곤지암천 따라 함께 걷기'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주 1회 어르신 운동 교실을 운영하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고위험군 대상으로 예방·관리 교육 및 정기적 검사를 병행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그동안 보건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용수1리 주민들에게 생활터 기반의 건강생활실천사업이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건강마을 선정을 시작으로, 마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광주시 전역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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