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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5개사, 6월말 경평 결과 촉각

발전 5개사, 6월말 경평 결과 촉각

기사승인 2024. 0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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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남부·남동' 좋은 성적 거둬
부채비율은 동서 90%·남동 124%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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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CI/각 사 홈페이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국전력 재무위기 등으로 고비를 맞았던 발전 자회사들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발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작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에 대한 정부의 최종 평가결과가 오는 6월 말 나올 예정이다.

경영평가(경평)는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관련 지표나 배점이 달라질 수 있다. 직전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등이 중요시 됐다면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재정 건전화로 무게추가 옮겨갔다.

경평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재무 건전성'의 경우, 당기순이익과 부채비율(자본 대비 부채) 등이 주 평가 항목 중 하나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남부발전이 26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동발전(2274억원), 동서발전(1770억원), 서부발전(1630억원), 중부발전(176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채비율은 동서발전이 90%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남동발전(124%), 남부발전(141%), 서부발전(147%), 중부발전(202%) 순이었다.

또 지난해 말 발전 자회사들이 모회사인 한전의 재무위기 해소를 위해 중단 배당에 나서면서 경평 악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5사는 중간 배당으로 부채가 늘어난 부분을 보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경평 전망에 대해 "2022년 한전이 34조원의 적자일 때, 유연탄 가격이 2배로 뛰는 등 (경영이) 정말 힘들었다"며 "지난해에는 연료가격이 정점에서는 조금 내려왔기 때문에 전년에 비해서는 상황이 다소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의 적자효과를 벗어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성급한 예단은 삼갔다.

앞서 지난해 6월 발표된 경평 결과에서 서부발전 A(우수), 남동·동서발전 B(양호), 남부·중부발전 C(보통) 등급을 각각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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