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이동식 측정차량으로 원격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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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는 봄철과 하절기 악취 민원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 첨단장비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관리한다.
시는 대기오염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가동여부나 신고·무허가 여부 등 통상적인 서류점검에서 탈피, 점검기관에서 직접 첨단 측정·감시장비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오염물질 불법배출 여부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결과,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등 특이사항이 적발되는 사업장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처분사항이 발견되지 않는 사업장에도 측정과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불법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배출저감을 유도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형사업장과 사업장 지붕 등 접근이 힘든 장소에 설치된 배출구 감시를 위해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환경감시 드론과 이동식 측정차량을 운용하고,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 환경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에는 사물인터넷(IoT) 자료수집기를 활용하여 원격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선희 시 기후대기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 측정감시장비로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산업부문의 미세먼지와 악취물질 배출량을 저감시켜 창원시의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영세사업장에는 환경기술과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도 병행해 사업자가 스스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등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