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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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잡곡·두류 등 기타양곡 소비량이 1년 새 2.8% 증가하고, 쌀 소비량은 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타양곡 소비량은 8.2㎏으로 1년 전 8㎏보다 0.2㎏ 늘었다.
감자 등 서류 소비량은 2.6㎏, 보리쌀은 1.5㎏, 두류는 1.9㎏, 잡곡은 1.3㎏ 등이었다.
전체 양곡 소비량에서 기타양곡 비율은 12.7%로, 2022년 12.3%보다 0.4%포인트 늘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년 새 0.3㎏ 줄어든 56.4㎏으로, 지난해 소비된 전체 양곡 가운데 87.3%가 쌀이었다.
쌀 소비량은 농가 85.2㎏, 비농가 55.0㎏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0.2%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잡곡 소비량은 0.4㎏, 두류는 0.2㎏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쌀 소비량은 30년 전(1993년) 소비량인 110.2㎏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1만7122톤으로 1년 전보다 18.2%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이 차지한 비중이 26.2%로 가장 컸고, 주정 제조업 24.1%,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15.9% 순이었다.